세계 최초로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해 여자 쌍둥이를 탄생시켜 윤리성 논란을 불렀던 중국 과학자가 결국 형사 처벌을 받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학자는 교수로 재직 중이던 대학에서도 해고됐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종수 기자! <br /> <br />중국에서 유전자 편집으로 여자 쌍둥이를 낳았다는 뉴스, 몇 달 전 소식인데요 <br /> <br />먼저 어떤 내용이었는지 간략하게 설명해 주시죠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11월 26일이었죠 <br /> <br />중국 남방과학기술대학 허젠쿠이 교수팀이 "세계 최초로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유전자를 교정한 인간 아기가 태어났다"고 발표해 과학계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. <br /> <br />허 교수 연구팀은 불임 치료를 받고 있는 부부들로부터 배아를 얻어 유전자 교정을 했고 <br /> <br />이 중 한 쌍의 부부로부터 에이즈 바이러스에 면역력을 가진 쌍둥이를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니까 신생아가 에이즈 보균자인 아버지로부터 병을 물려받지 않도록 유전자를 편집한 겁니다. <br /> <br />당시 허 교수 인터뷰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<br /> <br />[허젠쿠이 / 중국 과학자 (지난해 11월) : 에이즈 감영을 방지하는 유전자 외에는 어떤 유전자도 편집하지 않았고 아이들은 안전하고 건강합니다.] <br /> <br /> <br />그런데 왜 문제가 된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유전자 편집으로 쌍둥이를 탄생시켰다는 발표가 나오자마자 과학계가 들끓었습니다. <br /> <br />출산 목적의 유전자 편집은 윤리적으로 심각한 문제이고 불법이라는 거였죠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중국 광둥성 소속 조사팀이 즉각 조사에 착수했고요. <br /> <br />허젠쿠이 교수팀의 유전자 편집 실험이 불법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허 교수가 중국 정부가 2016년에 제정한 '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 관련 윤리 지도 원칙'을 무시하고 엄격히 금지된 출산 목적 인간 배아 유전자 편집 활동을 시행했다는 거죠. <br /> <br />또 허 교수가 사적 명예와 이익 추구를 위해 당국과 학교 측의 감독을 의도적으로 피해서 유전자 편집 실험을 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위조된 윤리 심사 서류로 불임 부부들을 지원자로 모집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사건을 공안 기관에 이첩해 법에 따라 엄격히 처벌할 예정이라고 당국이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어떤 법적 처벌을 받게 되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의 사법체제 성격상 무거운 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영국 텔레그래프는 "허 교수가 부패 혐의도 받고 있다"며 "부패 혐의는 중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12312381083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